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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법인으로 눈돌리며 중기대출 1년만에 최대폭↑
은행권, 법인으로 눈돌리며 중기대출 1년만에 최대폭↑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10.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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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법인대출 영업 강화에 나선 여파로 중소기업 대출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9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권 중소기업대출은 6667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4천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작년 9(59천억원) 이후 가장 컸으며 중소기업 법인대출이 34천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이 2조원 각각 증가했다.

법인대출 증가액은 작년 4(4조원) 이래 1년 반만에 가장 크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등 다른 대출을 확대할 여력이 크지 않은 환경이다 보니 은행들이 법인대출을 늘리는 것 같다""추석 상여금 지급을 위한 운전자금 수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091천억원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폭은 전월(25천억원)보다 축소했으나 올해 2월이래 2조원대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분기 말 기업들이 대출을 상환하는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대기업 대출은 1548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천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은 8215천억원으로 42천억원 증가했으며 기업대출 증가액은 6(9천억원 감소) 이후 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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