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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률 61.2%로 9개월 연속 하락
10월 고용률 61.2%로 9개월 연속 하락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8.11.1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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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줄고 건설업 증가폭 늘고

15살 이상 중 취업자를 뜻하는 고용률이 10월 61.2%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떨어지며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p 올라 10월 기준으로 13년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1월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4천명 증가했다. 한 달 전 4만5천명 증가와 견줘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4개월째 10만명대를 밑돌며 고용률을 끌어내리고 있다.

10월 산업별 취업자 동향. 통계청
10월 산업별 취업자 동향. 통계청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제조업 감소폭은 둔화하고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4만5천명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지난달(-4만2천명)에 이어 많이 둔화했다. 2만명 이내에 그치쳤던 건설업 취업자는 6만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4만5천명)에 이어 증가폭이 커졌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은 각각 -10만명, -9만7천명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5만9천명), 정보통신업(8만1천명), 금융보험업(4만9천명) 등에서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그동안 증가세가 이어졌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4천명으로 14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만1000명 줄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1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와 임시 근로자는 각각 -1만3000명, -13만8천명을 기록했다.

저조한 취업자 증가폭이 계속되면서 고용률은 61.2%로 9개월째 하락세였다. 15~64살 고용률도 66.8%로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하며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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