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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중 일자리창출 1위는 CJ
30대그룹 중 일자리창출 1위는 CJ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8.1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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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기업은 삼성전자 '최고'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최근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회사는 CJ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력 계열사가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 덕분에 나란히 사상최고 실적을 올린 SK와 삼성이 그 뒤를 이었고, 유통그룹인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5'에 포함됐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서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도와 통계 비교가 가능한 267개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고용 인원은 총 984901명으로, 1년 전보다 11187(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자리 창출 '수훈갑' 그룹은 CJ였다. 지난 3분기 말 현재 26555명으로, 1년 사이에 무려 5849(28.2%)이나 증가했다.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간접 고용했던 급식 점포 서빙 및 배식 보조 직원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는 등 정규직 전환 작업을 활발히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SK(5239, 9.4%)와 삼성(4980, 2.6%)2, 3위를 차지했고, 유통그룹인 롯데(377, 5.0%)와 현대백화점(1484, 14.7%)도 직원 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는 금호타이어가 계열 분리된 탓에 같은 기간 13929명에서 553(36.3%)이나 감소한 8876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현대중공업(1668, 5.5%), GS(1644, 6.6%), 두산(1255, 7.5%) 등도 1천명 이상 줄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년 만에 직원 수를 3187(3.2%)이나 늘려 1위를 차지했다. CJ프레시웨이(333, 89.5%)SK하이닉스(2611, 11.2%)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 그룹의 정규직은 15427(1.7%) 늘어난 926502명이었고, 비정규직은 58399명으로 1년 전보다 4240(6.8%) 줄어 대기업에서 고용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30대 그룹의 올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9333308억원과 99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 19.0% 증가했으나 반도체 특수를 누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7760억원에서 46842억원으로 오히려 7.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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