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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지역의 항공여객 처리역량 전망
서울/인천지역의 항공여객 처리역량 전망
  • 최정철 인하대 교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 승인 2018.1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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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미국 Fortune지가 선정한 매출액 기준 Global 500 대기업 중에서 미국은 126개(1위), 중국은 111개(2위), 일본은 52개(3위), 독일은 32개(4위), 프랑스는 28개(5위), 영국은 21개(6위), 한국은 16개(7위), 네덜란드는 15개(8위, 영국과 1개 중복), 스위스는 14개(9위), 캐나다는 12개(10위)를 보유하고 있다. 10위 이내 국가가 426개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74개 대기업을 23개 국가가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 보유수는 7위로, GDP순위 보다는 높은 순위이다.

향후 한국이 Fortune Global 500 대기업 16개 보유에서 30여 개 보유로 상승시키기 위한 국가역량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여기서는 공항의 항공여객 처리역량과의 상관관계에 한정하고자 한다.

우선, Fortune Global 500 및 후보 기업의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기능을 허브공항이 담당하므로, 소속 국가의 허브 공항이 어느 정도 발달되어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2017년 항공여객처리 기준 각 국의 30대 허브공항 보유수를 파악하면 미국 8개, 중국 5개, 인도 2개, 스페인 2개, 두바이 1개, 일본 1개, 영국 1개, 프랑스 1개, 네덜란드 1개, 독일 1개, 터키 1개, 인도네시아 1개, 싱가포르 1개, 한국 1개, 태국 1개, 말레이시아 1개, 캐나다 1개로 30대 허브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모두 17개 국이다.

□ 한국 세계 500대 기업 중 16개, 30대 허브공항 중 1개 보유

미국과 중국은 Fortune Global 500 대기업 보유 수와 항공여객 처리기준 30대 허브공항 보유수는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 미국과 중국이외에 Fortune Global 500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10위 이내 국가 중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한국, 네덜란드, 캐나다 7개 국가는 모두 항공여객 처리기준 30대 허브공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위스만 예외적으로 항공여객처리 기준 30대 허브공항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Fortune Global 500 대기업 보유 10위 이내에는 포함되지 못하였지만 Fortune Global 500 대기업과 항공여객처리 기준 30대 허브공항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스페인(9개 대기업, 이하 생략), 인도(7개), 싱가포르(2개), 두바이(1개), 터키(1개), 인도네시아(1개), 태국(1개), 말레이시아(1개) 8개 국가이다.

Fortune Global 500 대기업 보유 10위 이내에는 포함되지 못하였지만, Fortune Global 500 대기업은 보유하고 있고, 항공여객처리 기준 30대 허브공항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는 타이완(9개), 이탈리아(7개), 브라질(7개), 호주(7개), 멕시코(4개), 러시아(4개), 아일랜드(4개), 스웨덴(2개), 벨기에(1개), 룩셈부르크(1개), 덴마크(1개), 핀란드(1개), 노르웨이(1개), 폴란드(1개), 사우디아라비아(1개)의 15개 국가이다.

두 번째로, 국가와 허브 공항의 항공여객 처리역량과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나서 허브 지역 경쟁력과 항공여객 처리역량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아야 세계적인 허브 지역이 어디이며, 미래에 허브 지역의 항공여객 처리역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확연히 예견할 수 있다.

2017년 허브 공항의 순위는 아틀란타(1위, 103,903천명), 베이징(2위, 95,786천명), 두바이(3위, 88,242천명), 토쿄 하네다(4위, 84,957천명), LA(5위, 84,558천명), 시카고 오헤어(6위, 78,528천명), 런던 히드로(7위, 78,013천명), 홍콩(8위, 72,867천명), 상하이 푸동(9위, 70,001천명), 파리 샤를 드골(10위, 69,740천명), 암스텔담(11위, 68,515천명), 텍사스 달래스(12위, 67,092천명), 광저우(13위, 65,807천명), 프랑크푸르트(14위, 64,410천명), 이스탄불(15위, 63,727천명), 델리(16위, 63,451천명), 자카르타(17위, 63,016천명), 싱가포르 창이(18위, 62,220천명), 인천(19위, 62,082천명), 덴버(20위, 61,379천명), 방콕(21위, 60,860천명), 뉴욕 J.F.K(22위, 59,345천명) 등이다.

이러한 공항의 항공여객처리 순위로 보면 런던 히드로공항이 7위, 뉴욕 J.F.K공항이 21위로 공항의 순위가 밀린 것 같고, 동반하여 런던과 뉴욕의 도시경쟁력도 낮아졌다는 착시를 할 수 있다.

□ 항공여객 처리기준 세계 허브도시는 런던, 뉴욕, 토쿄, 상하이 순

그러나, 세계적인 허브 도시의 2017년 기준 항공여객처리 순위는 런던(1위, 7개 공항, 170,984천명), 뉴욕(2위, 3개 공항, 132,526천명), 토쿄(3위, 3개 공항, 123,593천명), 상하이(4위, 2개 공항, 111,910천명), 아틀란타(5위, 1개 공항, 103,903천명), 시카고(6위, 2개 공항, 102,478천명), 파리(7위, 2개 공항, 101,514천명), 방콕(8위, 2개 공항, 99,160천명), 베이징(9위, 2개 공항, 95,790천명), 이스탄불(10위, 2개 공항, 95,113천명), 모스크바(11위, 3개 공항 88,932천명), 두바이(12위, 2개 공항, 88,242천명), 서울/인천(13위, 2개 공항, 87,183천명), LA(14위, 1개 공항, 84,558천명), 텍사스(15위, 2개 공항, 82,655천명), 홍콩(16위, 1개 공항, 72,867천명), 암스텔담(17위, 1개 공항, 68,515천명), 프랑크푸르트(18위, 2개 공항, 66,973천명), 광저우(19위, 1개 공항, 65,840천명), 싱가포르(20위, 1개 공항, 62,220천명) 등이다.

도시(지역)라는 기준으로 항공여객 처리를 보면, 단연코 세계적인 허브도시는 런던이며 뉴욕, 토쿄, 상하이 등이 뒤를 잇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베이징이 수도공항 외에 다싱공항을 2019년에 개장하여 2억명 이상의 항공여객 처리역량을 확보하려는 의도, 두바이가 두바이공항 외에 1억3천만 명 이상의 항공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알막툼공항을 이미 개장하여 2억 명 이상의 항공여객 처리역량을 확보한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 인천공항 확장하고 2개 국제공항 신설해 2억5천만 명 처리역량 갖춰야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이 2018년 7천여 만명의 항공여객을 처리하여 세계 15위권의 공항으로 부상하고, 4단계 개발을 2023년에 완공하여 1억 명의 항공여객 처리역량을 확보하는데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인천이 세계적인 허브도시로 성장하려면 인천국제공항이 5단계 개발을 추진하여 1억3천만 명의 항공여객 처리역량을 확보하고, 김포공항이 최대한 처리할 수 있는 5천만 명의 항공여객 처리역량을 합한 1억8천만 명의 항공여객 처리역량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여야 한다.

앞서 언급한 한국의 Fortune Global 500 대기업 및 후보 대기업, 중견 기업(1천억 원이상 1조원 이하) 및 중견 후보기업(3백억 원이상 1천억 원미만), 글로벌 강소기업 및 글로벌 스타트업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발히 전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서울/인천을 기반으로 한 항공노선이 현재 170여개에서 350여 개 이상으로 대폭적으로 확대(중국 45개->150개, 일본 26개->40개, 러시아/중앙아/구소련 10개->30개, 동남아 27개->35개, 인도 2개->10개, 중동 5개->10개, 유럽 15개->30개, 아프리카 1개->5개, 미국 11개->20개, 중남미 2개->5개, 오세아니아 5개->8개 등)되어야 하며, 350여 개의 항공노선은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이착륙 처리역량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향후 서울/인천이 세계적인 허브도시로 성장하려면, 국제 항공노선의 대폭적인 확대, 북한항공노선의 대폭적인 신설과 확대 및 국내 항공노선의 증대를 함께 고려하여, 인천국제공항(1억 3천만 명의 항공여객 처리역량), 김포국제공항(5천만 명의 항공여객 처리역량) 외에 경기남부(5천만 명의 항공여객 처리역량, 1단계 3천만 명)와 경기북부(3천만 명의 항공여객 처리역량, 1단계 1천만 명)에 2개 이상의 국제공항을 더 확보하여 2억5천만 명 이상의 항공여객 처리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 국내 항공노선, 북한 항공노선, 중단거리 국제 항공노선, 중장거리 국제 항공노선을 적정하게 융합하여 배분하여야 하며, 서울/인천지역 4개 이상의 국제공항을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초고속전철을 확보하여야 한다. 서울/인천지역 4개 이상의 국제공항 및 연계 대중교통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런던지역 7개 국제공항의 국내외 항공노선 융합적 배분 및 연계 대중교통을 전략적으로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하여야 할 것이다.

(출처: 인천물류연구회 월간동향 2018.11.15.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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