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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베트남 자회사 급증…2017년 전체의 10.2%
국내기업의 베트남 자회사 급증…2017년 전체의 10.2%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8.11.2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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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가한 국외 자회사 4개 중 1개는 베트남 자회사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며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11월20일 발표한 ‘2017년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금융보험업 제외)를 보면, 2017년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의 자회사는 891개로, 전체 8208개의 10.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15년 8.1%, 2016년 9.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베트남 자회사는 2006년 187개에서 2010년 389개, 2015년 668개로 크게 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중국 자회사는 2763개로 전체의 31.6%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5년 33.3%, 2016년 32.4%로 꾸준한 감소세다. 국내 기업의 중국 자회사는 2006년 2238개에서 2010년 2403개, 2015년 2730개로 증가세가 더뎌지고 있다.

국내 기업의 아시아 자회사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5년 11.6%에서 2017년 14.6%로 3%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 비중은 47.6%(홍콩 포함 53.3%)에서 45.2%(50.5%)로 2.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증가한 국외 자회사 612개 중 베트남은 26.3%로 가장 많았고, 중국 21.1%, 북미 11.6%, 유럽 9.2%의 순이었다.

지역별 국외 자회사 현황. 자료: 통계청
지역별 국외 자회사 현황. 자료: 통계청

2017년 현재 국내 기업의 국외 자회사의 진출지역은 아시아 지역이 6114개(70.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은 각각 1,180개(13.5%), 889개(10.2%) 수준이다. 통계청 조사에서 자회사는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국내 기업들이 자본금 출자금의 20%를 초가하거나, 50%를 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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