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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영기업 40년 발전사
중국 민영기업 40년 발전사
  • 궈리훙(郭立宏) 시베이(西北)대학교 총장, 왕쉐예(王雪野) 촨메이(傳媒)대학교 교수
  • 승인 2018.1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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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 29 일 , 2018 중국 500 대 민영기업 정상회의에서 2018 중국 500년 민영기업, 중국 500대 민영 제조기업, 중국 100대 민영 서비스기업 등이 발표됐다 . 사진 / 궈사사 ( 郭莎莎)
8 월 29 일 , 2018 중국 500 대 민영기업 정상회의에서 2018 중국 500년 민영기업, 중국 500대 민영 제조기업, 중국 100대 민영 서비스기업 등이 발표됐다 . 사진 / 궈사사 ( 郭莎莎)

1978년은 중국 개혁개방의 시작이자 중국 민영기업 발전의 출발점이었다. 40년 동안 중국의 민영기업은 1978-1988년 싹이 트고 걸음마를 뗐고, 1989-1991년 좌절을 겪었지만 회복했으며, 1992-2001년 전체적으로 조정하고 방향을 수립했고, 2002-2007년 촉진되고 향상됐으며, 2008-2012년 충격 속에서 성장하는 등 파란만장한 과정을 거쳤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가 경제 발전전략 전환과 국제 경제 형세가 변하면서 중국의 민영기업은 전환과 도약 단계로 진입했다. 이제 중국의 민영기업은 중국의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중요한 역량, 산업 전환의 중요한 동력, 시장 경쟁의 중요한 참여 주체이자 과학기술 혁신의 중요한 촉진제가 됐다.

중국에서 국유경제는 국민경제를 주도하는 역량이고, 민간경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 둘은 경제 제도를 구성하는 중요한 축이자 경제라는 거대한 ()’이 도약하는 현실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1978년부터 지금까지 40년 동안 민간경제는 사회자원의 40%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세수의 50% 이상을 기여했고, 고정자산 투자 및 해외직접투자의 60%를 진행했으며, 70% 이상의 첨단기술 기업을 탄생시켰고, 일자리의 80% 이상을 해결했으며, 신규 일자리의 90% 이상을 창출해 중국 경제가 약에서 강으로, 소에서 대로 발전하는데 대체할 수 없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40년 발전을 거친 중국의 민간경제는 국내총생산(GDP)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500대 민영기업 가운데 17개 기업이 세계 500대 기업에 들었고, 9개 기업이 매출액 3000억 위안(489840억원)을 돌파했다. 500대 기업의 자산 총액은 2819322100만 위안이고, 매출 총액은 2447938200만 위안에 달하며, 세후 이익은 11321100만 위안, 납세 총액은 12541000만 위안이었다. 납세액 300억 위안 이상 기업은 6개에 달한다.

업계 집중도가 더욱 높아져 500대 민영기업 중 3차산업 기업이 2017162개에 달했다. 해외 투자는 이성을 찾아가고 있으며, 2017500대 기업의 해외투자는 총 1503건이었고, 수출 총액은 1252200만 달러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해외 수입(수출 제외)7902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지속적으로 강화됐다. R&D 인력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이 189개에 달하며, 국내특허 총 건수는 전년의 181800건에서 211100건으로 증가했다. 국제특허 총 건수는 전년의 27000건에서 3900건으로 늘었다.

국제시장에서 중국 민영기업의 영향력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B인사이츠(CB Insights)가 최근 발표한, 전세계 과학기술 기업 동향에 영향을 미친 유니콘기업 리스트에 오른 224개 기업 가운데 59개가 중국의 민영기업이었다.

이 밖에 민간경제는 산업 분포의 합리화 과정에서 물류, 군수산업, 금융 등 독점적 업계 개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산업 혁신에서도 민첩하게 행동했다.

민영기업은 발전하는 동시에 산업구조 업그레이드와 최적화를 적극 추진했다. 경제 발전의 뉴노멀에 주도적으로 적응하고 파악하고 선도했고, 새로운 발전 이념을 대대적으로 관철했으며, 공급측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했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실물경제를 크게 발전시켰으며, 자주 혁신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품질 발전과 효익 개선에 집중했으며, 기업의 발전을 국가 발전 전략에 편입시켜 안정 속 발전의 양호한 구도를 만들었다.

현재 중국 경제는 고속성장 단계에서 고품질 발전 단계로 전환돼 중국의 민영기업도 새로운 역사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중국의 민영기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전제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정치환경이었고, 발전을 보장한 것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제도 혁신이었다. 발전의 근본은 탁월한 기업가 정신이었고, 발전의 기반은 풍부하고 효과적인 노동력이었으며, 발전을 뒷받침한 것은 조화롭게 공존하는 포용의 문화였고, 발전의 귀속은 다양하고 빈번한 사회 상호작용이었다. 이들은 중국의 기적을 창조한 중국 경제 모델의 중요한 일환이 됐고, 전혀 새로운 발전 궤적과 발전 모습을 만들어 냈다.

우리는 갓 불혹을 넘긴 중국의 민영기업이 신시대 전환과 도약의 과정에서 소에서 대로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고, 약에서 강으로 경쟁 우위가 강화되고, 겉에서 속으로 기업 관리가 규범화되고, 안에서 밖으로 다국적 경영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며, 가까운 것에서 먼 것으로 세대간 전승이 신중하고 질서있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기분좋게 지켜봤다.

민영기업의 발전은 양호한 정치환경, 지속적인 제도 혁신, 충분한 노동력 공급, 개선된 조화와 포용, 전면적인 사회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국가와 각급 정부는 ‘2개 부동요(兩個毫不動搖, 국유경제 발전, 비국유경제 발전)’를 유지하고, 개혁 심화를 통해 국유민영이 각각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민영기업이 창업 혁신과 전환 업그레이드를 하도록 만들고, 민영기업 발전의 양호한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민영기업 종사자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건설자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그래야만 중국의 민영기업이 신시대의 전환과 도약을 순조롭게 해낼 수 있고,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이 지속되며,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강력한 생명력이 현대화 건설의 장엄한 과정에서 계속 꽃필 수 있다.

(출처 : 인민화보 20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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