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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건설투자 감소하며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 0.6%
설비․건설투자 감소하며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 0.6%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8.12.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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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 등 수출의 성장기여도 증가로 버텨

하향 조정된 올해 성장률 전망대로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2분기 대비 0.6로 저조하게 나왔다.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도 0.7% 증가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11월4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3분기 건설투자가 -6.7%로 외환위기(1998년 1분기 -9.7%)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설비투자는 -4.4%였다. 설비투자는 2분기 -5.7%보다는 나아졌지만 1년 전에 비하면 7.4% 줄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애초 예상보다 -0.1%포인트 떨어진 0.5%였다. 의류 등 준내구재(3.1%)와 전기 등 비내구재(2.0%)가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증가였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중심으로 1.5% 늘었다.

투자(총고정자본형성) 감소와 민간소비 둔화에 따라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전기 대비 -1.3%포인트였다. 2011년 3분기(-2.7%포인트)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비․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였다.

경제활동, 내수, 수출의 성장기여도 현황. 자료: 한국은행
경제활동, 내수, 수출의 성장기여도 현황. 자료: 한국은행

반면 수출은 3.9% 증가하며 성장을 끌어올렸다. 수입은 전기 대비 -0.7%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전기 대비 1.9%포인트였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은 전기 대비 8.1% 증가하며 성장기여도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전기 대비 0.8%포인트였. 정보통신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전체 4.7%보다 높은 7.7%였고, 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도도 전년 동기 대비 10.5%포인트, 전기 대비 2.6%포인트 높아졌다. 정보통신산업은 반도체와부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통신 및 방송장비, 영상및 음향기기 등) 등이다.

3분기 성장률이 저조함에 따라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2.7%)를 달성하려면 4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0.84∼1.21%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정부투자의 성장기여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3분기 정부소비의 성장기여도는 전기 대비 0.2%포인트인 반면, 정부투자의 기여도는 -0.3%포인트였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에도 해외증권투자와 이자소득 등이 늘어나며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것이다. 총저축률은 35.4%로 0.8%포인트 상승했고, 국내총투자율은 29.3%로 1.7%포인트 하락하며 9분기 만에 최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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