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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형일자리 협상 곧 재개할 것"
광주시, "광주형일자리 협상 곧 재개할 것"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1.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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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새해 최우선 과제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총력을 모으기로 하면서 지난해 126일 성사 문턱에서 투자협약 조인식이 무산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협상도 조만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2"지난 연말 시정 여론조사에서도 일자리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확인했다""현대차의 투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완성차 공장 설립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올해 광주시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신년사에서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호소하고 나서 광주시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 분담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광주형 일자리가 우리 사회가 대타협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코 광주지역의 문제가 아니며, 새로운 일자리의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모든 국민이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간절하게 광주형 일자리 성공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이를 추진하는 광주시는 고무된 모습을 보이며 상대가 있는 협상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이나 추진 내용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새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용섭 시장도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번째 사업인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 시민의 일자리 걱정을 덜어드리고 광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을 단장으로 내세운 광주시는 최근 현대차 인사 등으로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빛고을산단 진입도로 개설, 행복·임대주택 건설, 개방형 체육관 건립, 직장어린이집 신축 등 정부 예산에 광주형 일자리 복지 관련 예산이 20억원 반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 노동계도 이미 동의하고 있다""당사자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문제가 남아있지만, 현대차와 노동계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상은 광주시·지역노동계·현대차 사이에 쌓인 감정을 해소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현대차가 수정안을 거부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투자협약식이 무산된 것에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다.

노동계 입장에서는 지난해 5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의했다가 철회한 문제 조항이 잠정합의문에 그대로 반영된 사실이 불쾌할 수밖에 없다. 노동계는 더 이상 양보는 없다고 못박고 있다. 노동계가 양보해서 노사민정협의회가 마련한 수정안을 현대차가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우리가 적정노동시간은 주 44시간으로, 적정임금은 연 3500만원으로 양보했는데 노동기본권까지 양보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지역의 한 노동전문가는 정부와 여당이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얘기하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현대차가 기존 잠정합의안을 고집하면 합작법인이 설립된 뒤 현대차가 우려하는 노사갈등이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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