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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애플쇼크' 지속
아시아 증시, '애플쇼크' 지속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1.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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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년만의 최저까지 떨어졌다가 무역협상 소식에 회복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 하락한 19,407.40에 오전 거래를 마감하고 오후 거래를 기다리고 있으며 토픽스 지수 역시 2.25% 하락했다.

일본 주가의 급락은 애플이 중국 실적 부진을 이유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해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더해 세계 경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엔화 강세가 수출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107.80엔 안팎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요타 등 자동차주가 대폭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직후 전장보다 0.95% 하락한 2,440.91까지 내렸으며 이는 201411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일정이 오는 78일로 정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다소 회복해 상승으로 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후 약간 회복해 오전 1130분 현재 전날보다 0.18% 상승했으며 이 시각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0.56% 올랐으나 기술주 비중이 큰 대만 자취안지수는 1.35%로 비교적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애플 주력제품들은 협력업체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주로 생산되며 여러 중화권 협력업체들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한다.

전날 상승했던 호주 S&P/ASX 200지수는 하락으로 돌아서 이 시각 0.86% 내렸으며 한국의 코스피는 0.06% 오른 강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기 우려에 큰 압박을 받았던 호주달러는 전날보다 0.7%가량 오른 호주달러당 0.7019달러로 0.7달러 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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