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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3조1천567억…사상 최대
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3조1천567억…사상 최대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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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156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2%(2379억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시장 전망치인 31495억원보다 다소 높았을 뿐 아니라 사상 최대이기도 하다. 201131천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3조원대에 재진입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4분기 순이익은 5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42.9% 증가했다.

신한지주는 순이자마진(NIM)2.10%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개선된 덕분에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85801억원으로 전년 대비로 9.4% 증가했다.

국내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7.9% 늘어났지만 해외 이자이익은 31.9%나 성장하면서 해외 이자이익 비중이 전년 5.5%에서 지난해 7.5%로 확대됐다.

()이자이익도 전년보다 4.3% 늘어난 13995억원이었다. 이중 신탁부문과 금융상품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수수료 이익이 13.3% 늘어 비이자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3%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전년 대비로 0.09%포인트 낮아졌으며 대손비용률은 0.26%로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이 지난해 2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보다 33.1% 증가했으며 이중 해외에서 거둬들인 순이익이 3215억원으로 36.8% 늘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3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301.3% 늘었다. 이는 20174분기에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대우조선, 금호타이어 등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151억원에 그친 영향 때문이다.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로 7.2% 성장했다. 부문별로 가계대출이 7.5%, 기업대출은 6.9%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1.62%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개선됐다. 덕분에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로 11.9% 늘어난 5586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25%로 전년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으나 NPL 비율은 0.45%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194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 2513억원, 신한생명은 1310억원으로 전년 대비로 각각 18.6%, 8.6%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1507억원으로 4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보다 150원 증액한 1600원으로 결의했다.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이 안대로 확정되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4%가 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원 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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