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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블록체인 기반 사업 기술 46개 특허출원
KEB하나은행, 블록체인 기반 사업 기술 46개 특허출원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2.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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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최근 블록체인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해외 상품 구매대행 방법 및 시스템’, ‘전자계약 방법 및 시스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시재관리 방법 및 시스템등을 포함한 46개 신규 비즈니스모델의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특허 출원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선제적이고 본격적인 블록체인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신규 비즈니스 특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그 중 일부는 이미 개발에 착수했다.

블록체인 기반 해외 상품 구매대행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국내 소비자와 해외 방문 예정자를 연결해 소비자가 해외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구매자와 구매 대행자가 제시한 조건이 맞으면 스마트계약이 자동 체결되도록 해 탐색 비용을 줄였고, 조건이 충족했을 때만 대금을 지급하는 에스크로(ESCROW) 계좌를 이용해 거래 안전성을 높였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차용증 발급 서비스는 계약서를 작성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가까운 지인 간의 인터넷뱅킹 소액자금 이체 시, 고객이 요청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차용증을 발급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다수의 불특정 고객들이 블록체인 상에서 해당 거래 사실을 인증해 줌으로써 거래의 진정성이 증명되며, 개인 간의 자금 이체를 수반한 모든 계약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이처럼 이번 특허 출원은 단순히 은행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업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은행의 내부 시스템을 블록체인을 통해서 연결하는 새로운 융합기술을 통해 이종(異種) 업종 간의 시너지 창출을 본격 시도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지금까지 소개된 블록체인 비즈니스에는 어느 정도 거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규모 특허 출원을 통해 KEB하나은행이 선보일 손님 친화적 혁신 서비스를 주목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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