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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판매 내수·수출 '동반 부진'
지난달 국내 완성차 판매 내수·수출 '동반 부진'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19.03.04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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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내수와 해외 시장 판매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각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모두 56473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감소했다.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04307대로 작년 동월 대비 1.1% 줄었고, 수출도 46432대로 1.2% 감소했다.

업체별 내수 판매를 보면 현대차가 6.4% 늘어 시장점유율 51.2%를 기록했으며 기아는 10.2% 감소해 점유율이 31.9%로 낮아졌다.

지난달 판매량이 7.2% 증가한 쌍용차는 점유율 7.3%를 달성해 한국지엠(5.0%)과 르노삼성(4.7%)을 따돌리며 내수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이후 주력 차종의 단종 등에 따라 내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도 10.8%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임단협 난항 등에 따라 8.0% 감소율을 보였다.

차종별 내수 판매는 그랜저가 7720대로 1위를 수성했고 싼타페(723)와 팰리세이드(5769)도 지난달에 이어 2, 3위를 지켰다.

이달 8세대 모델 출시가 예정된 쏘나타도 5680대 팔리며 아반떼(4973)를 누르고 4위에 올라서 1~5위는 모두 현대차가 차지했다.

카니발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아차 판매 1위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4312대 판매로 내수 6위를 기록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기아차만 작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고, 나머지 4개사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위축돼 2월 해외시장 판매는 0.9% 감소했으며 한국GM은 트랙스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10.9% 줄었고, 르노삼성은 주력 수출 모델인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이 33% 급감함에 따라 3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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