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북방 정책의 주요국인 우즈베키스탄과 무역투자,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등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성 장관이 4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양국 정부 간 포괄적 협력 플랫폼인 제9차 한·우즈베크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타당성 공동연구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지원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현지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섬유테크노파크와 농기계 연구개발센터 구축 등 양국 공동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해 섬유, 농기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연내에 희소금속센터를 개소해 텅스텐과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을 한국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우즈베키스탄 소재산업을 발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13억5천만달러(1조5천200억원) 규모의 슈르탄 가스화학플랜트 사업 등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플랜트 수주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제공하도록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에 '중앙아시아 플랜트수주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한국은 중앙아시아에서 2018년까지 322억달러(36조2천억원) 상당의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LG전자 조립공장 방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수출확대 노력을 점검·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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