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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5G 고화질 화상통화망 개통…5G 선두 도시 부상"
상하이, "5G 고화질 화상통화망 개통…5G 선두 도시 부상"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4.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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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국가의 견제 속에서도 중국이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세대(5G)망 구축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1일 중국 신화통신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전날 훙커우(虹口) 축구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상하이 훙커우 구가 세계 최초로 2기가바이트급 광대역 고화질 5G 화상통화 망을 구축한 행정구가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훙커우 축구장 안에 있던 우칭(吳淸) 상하이시 부시장은 황푸장(黃浦江) 근처에 있는 장예(張頁) 상하이항운교역소 총재와 5G 휴대전화를 이용해 고화질 화상통화를 하는 데 성공했다.

상하이시는 나아가 세계 철도역 중 최초로 상하이 훙차오(虹橋)역에 5G 망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상하이시는 "올해 안에 1만 개가 넘는 5G 기지국을 세우고 2021년까지는 3만 개에 달하는 5G 기지국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제조업, 지능형 자동차, 의료, 도시관리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 도시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상하이시는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3대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5G 망을 구축하고, 화웨이, ZTE 등의 5G 장비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상하이시는 5G 분야에서 100개의 혁신기업을 세워 1천 위안(17조원) 규모의 산업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상하이뿐 아니라 중국 곳곳의 대도시들은 치열한 5G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쓰촨(四川)성의 성도인 청두(成都)시는 지하철 10호선 일부 구간에 5G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으며, 앞으로 10호선 전 구간에 5G 망을 개통해 세계 최초로 '5G 철도 노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후베이(湖北)성의 성도인 우한(武漢)시는 5G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 드론 순찰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중국이 독자적으로 건설하는 위성항법시스템(GPS) '베이더우(北斗)'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 지하철 당국은 5G 기술을 이용해 안면인식으로 지하철을 타고내릴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개발에는 화웨이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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