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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지난달 내수·수출 '동반 감소'
국내 완성차 5개사 지난달 내수·수출 '동반 감소'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19.04.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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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판매 실적이 내수와 해외 모두 동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각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모두 701727대로 지난해 3월보다 2.5% 감소했다.

5개사의 내수 판매 총계는 138288대로 작년 동월 대비 0.8% 줄었으며, 해외시장 판매는 563439대로 역시 작년 동월보다 3.0% 줄었다.

업체별 내수 판매를 보면 현대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증가해 50.7%를 차지했으며 기아차는 8.9% 감소해 점유율은 32.0%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3월 내수 판매가 18.8% 급증하면서 르노삼성과 한국GM을 큰 차이로 따돌리면서 3위를 수성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신형 코란도 출시에 힘입어 3월 내수 판매는 월간 기준으로 201512(11351)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파업 여파로 3월 내수 판매가 16.2% 감소한 6540대에 그쳐 점유율 4(4.7%)를 기록했고,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2.4% 늘었지만 6420대에 그쳐 점유율 5(4.6%)에 머물렀다.

지난달 차종별 내수 판매를 보면 현대차 그랜저가 전월보다 36.4% 증가한 1531대로 국내 시장 최다 판매 1위를 지켰다.

이어 싼타페(8231)와 팰리세이드(6377)가 각각 2, 3위에 올랐고, 구형 쏘나타가 8세대 신형 출시를 앞뒀지만 636대가 팔려 4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최다 판매 모델인 카니발은 5718대로 기아차 쏘렌토(5626)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5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는 4529(9) 판매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완성차업체의 수출은 기아차와 한국GM, 쌍용차가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에서 판매 부진이 심각한 현대차와 장기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르노삼성의 감소세에 따라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닛산 로그의 수출이 지난해 3월보다 58.0% 줄었고, QM6 수출 역시 72.9%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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