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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자를 그리며 엇갈리는 자영업 취업자
가위자를 그리며 엇갈리는 자영업 취업자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9.04.1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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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7만명↓, 1인 자영업자 5만9천명↑
노인 일자리 시행 등 영향으로 2월 취업자 25만명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1인 자영업자의 취업자 사이에 취업자 증감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1인 자영업자는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뒤 증가폭이 커지는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취업자는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뒤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가위자로 엇갈리는 자영업 취업자 추이
가위자로 엇갈리는 자영업 취업자 추이

통계청이 4월10일 발표한 ‘2017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만명 감소했다. 2월 -5만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1인 자영업자는 5만9천명 증가해 2월의 4천명보다 증가폭이 크게 높아졌다. 두 자영업 부문 취업자는 지난해 8월부터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1월부터 가위자를 그리며 엇갈렸다. 경기둔화와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본격적으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부문에 드리우고 있는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이 부문 취업자의 감소폭 확대에는 자동화에 따른 무인점포화나 1인 자영업자 전환 등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 취업자 증감 추이
자영업 취업자 증감 추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1~9월까지 3만4천명~7만2천명 증가를 유지하다 10월 -4천명, 11월 1만5천명으로 증가폭이 둔화하더니 12월 -2만6천명, 1월 -4만9천명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1인 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 -12만4천명 이후 -11만7천명, -10만1천명, -9만2천명, -6만9천명, -6만9천명, -1만2천명으로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는 2680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명 증가했다. 2월 26만3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을 웃도는 증가폭을 이어갔다. 연령계층별 취업자를 보면, 60살 이상 취업자는 34만6천명, 50~59살은 11만1천명 증가했다. 두 연령층의 고용률도 50~59살(74.9%)와 60살이상(40.4%)의 고용률이 1년 전보다 각각 0.4%p, 1.2%p 증가했다. 반면 30~39살, 40~49살 취업자는 각각 -8만2천명, -16만8천명으로 2017년 10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며 감소폭을 키웠다. 15살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농림어업 취업자가 각각 17만2천명, 8만3천명, 7만9천명 늘어나 전년 대비 각각 8.6%포인트, 7.7%포인트, 6.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10만8천명 줄었다. 감소폭은 2월 -15만1천명보다 줄었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2만7천명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2월 -6만명보다 줄었다. 음식․숙박업 취업자는 2만4천명 증가했다. 이 부문의 취업자는 1월 -4만명 등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 2월 4천명 증가로 돌아선 뒤 증가폭이 커졌다.

취업시간별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62만7천명으로 14.6% 증가했다. 1~17시간 취업자는 24만1천명, 18~35시간은 38만7천명 늘었다.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3만8천명으로 -1.5%를 기록했다. 상용직 근로자는 42만3천명 늘고 임시직 근로자는 11만4천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과 마찬가지로 임시직 근로자에 있던 노인들이 시간제 상용직 근로자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실업자 수는 119만7천명으로 100만명을 훨씬 웃돌았으나 전년 동월 대비 6만명 감소했다. 실업자에다 더 많은 시간을 취업할 수 있는 사람들과 잠재경제활동인구를 감안한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2.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고,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25.1%로 1.1%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 각각 0.7%포인트, 1.6%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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