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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전기차 배터리 개발․생산 공동 프로젝트 추진
프랑스-독일, 전기차 배터리 개발․생산 공동 프로젝트 추진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9.05.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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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헨공동조약 연장선…‘에어버스 배터리’ 50억~60억 유로 투자

미국과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생산하는 공동 프로젝트인 ‘에어버스 배터리’에 7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AFP 등 외신들의 5월2일 보도를 보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 페터 알트마이어와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 브뤼노 르메르는 이날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생산을 위해 공동으로 50억∼60억 유로(6조천억∼7조8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 자동차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사진: 위키피디아
기존 자동차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사진: 위키피디아

두 나라는 2023년까지 독일과 프랑스에 일자리 1500개 규모의 공장을 각각 1개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자동차와 에너지 등 독일과 프랑스 관련업계 35개 기업 40억 유로를 분담하기로 한 상태다. 유럽연합 차원의 결합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마로스 세프코비치는 “유럽 자체의 배터리를 4~5년 안에 개발․생산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며 유럽연합이 12억 유로를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어버스 배터리’로 불린다. 민간항공기 제작의 주도권을 미국에 잃지 않기 위해 유럽 여러 나라들이 출자해 성공시킨 에어버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르메르 장관은 “이번 공동투자 추진은 미국과 중국에 기술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려는 유럽의 운명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월24일 두 나라가 체결한 아헨조약에 따라 우선 추진되는 공동사업의 하나다. 이 조약에서 두 나라는 △인공지능 연구․혁신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기후변화 관련 협력 강화 △두 나라간 철도 연결 확대(스트라스부르~프랑크푸르트공항 연결 등) △우주공간에 유럽의 독립적 접근 보장을 위한 연구개발 등 우주산업 협력 강화 △두 나라 통합 문화기구(4개) 설립과 문화시설 공동이용(5개) △두 나라 공동의 시청각 콘텐츠․정보 포털 구축 △자매도시 결연 등 시민사회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공동시민기금 조성 △디지털 기술 등의 윤리적 지침과 공동가치 촉진 △독일의 비상임이사국(2년) 선정에 따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협력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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