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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반도체 매출 34% 급감…2분기 연속 업계 2위
삼성, 1분기 반도체 매출 34% 급감…2분기 연속 업계 2위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5.1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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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실적 유지하며 2분기 연속 반도체 매출 1위 수성
삼성 34%, 마이크론 27%, SK하이닉스 26% 매출 감소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반도체 매출이 급감하면서 2분기 연속 글로벌 반도체 업계 1위 자리를 인텔에게 내줬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매출이 34%나 급감한 반면 비메모리가 중심인 인텔은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추락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품 ‘편중’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17일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735억4천800만 달러(약 87조6천69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878억2천만 달러 대비 16%나 감소한 것이다.

전세계 반도체 매출 하락에도 비메모리 반도체가 중심인 인텔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8억3천200만 달러와 거의 비슷한 157억9천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 삼성전자는 128억6천7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 194억100만 달러 대비 무려 34%나 감소했다. 이는 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최대 감소율이다.

3위인 대만 TSMC는 70억9천600만 달러로 16% 감소했으며, SK하이닉스는 60억2천300만 달러로 26% 줄었다. 미국 마이크론은 54억7천500만 달러로 27% 감소했다.

한편, 중국 하이실리콘과 일본 소니가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업계 ‘톱 15’ 명단에 새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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