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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보급 목표 35% 상향…6천358대
수소차 보급 목표 35% 상향…6천358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05.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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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말까지 6천358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신규 보급 물량 5천467대 보다 35% 상향한 목표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수소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동기 대비 7배 많은 6천358대로 상향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달부터 수소버스 35대, 8월부터는 수소택시 1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오는 8월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수소차 충전소 설치는 수소차 보급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특히 도심내 설치는 안정성에 대한 우려, 민원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에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1호로 현대자동차가 요청한 도심 내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허용한 바 있다.

수소충천소 부지로 국회, 탄천, 양재 등을 예정했으나, 탄천의 경우 다른 시설 계획과 면적 등의 문제가 제기돼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연료전지는 올해 총 139.3M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15개와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지난해 말 대비 45%로 확대한다.

정부는 또한 이달 말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중·소규모 추출기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한다. 이를 통해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까지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물 전기분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로 만들어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 등 6개 부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만드는 중이다.

현대 수소차 투싼_FCEV.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수소차 투싼_FCEV.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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