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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경협과 한반도평화를 주도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서
동북아경협과 한반도평화를 주도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서
  • 김상순 본지 <차이나인아시아> 공동대표, 동아시아평화연구원 이사장
  • 승인 2019.06.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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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는 외세에 의해 분단된 이래 70여 년간 경색되었던 한반도 정세를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로 전환시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 4월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불과 144일 동안 제4차(5월 26일)와 제5차(9월 18~20일) 정상회담을 연이어 개최하였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였고, 이는 올해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남·북·미간 양자대화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남북 경제협력의 회복과 확대는 물론이고, 북한의 개방을 전제로 동북아 국가간 경제협력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북한의 개방으로 전개될 남북경협의 확대와 동북아 국가간 경제협력과 평화협력이 가시권으로 예측되는 지금 우리는 한반도의 미래를 주도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남북경협을 포함 동북아 국가간의 경제협력과 평화협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와 활동을 전개하려면 각 분야의 전문기구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연구나 포럼과 같은 활동이 단발성으로 끝나거나 혹은 참여하는 연구진이나 패널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다 보니, 연구에 대한 구심점이나 연속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동북아경제협력과 평화협력의 연구와 활동의 지속성 및 이를 주도하기 위해 【동아시아평화연구원】(이하 동평원)을 구성했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기본 정신으로 삼은 【동평원】에는 2019년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고, 인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10개국과 타이완에서 모인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연구 영역에 따라 ▲정치외교연구센터 ▲경제발전연구센터 ▲문화사회연구센터로 나뉘어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함께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동아시아 국가의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동평원】은 <이코노미21> 병설 연구원으로 공식 등록했으며, 【동평원】 출범 기념으로 올해 1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의 후원 등으로 제1회 동북아경협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한편 【동평원】의 연구성과와 정책제안은 【동평원】과 【이코노미21】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China In Asia】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China In Asia】은 지난 2018년 10월말부터 인터넷신문 【Economy21】에 별도의 메뉴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소통 플랫폼의 역할을 맡고 있다.

 

【China In Asia】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실현을 추구하기 위한 동아시아 국가간의 자유로운 민간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를 위해 【China In Asia】 에는 우선 한·영·중 3개 언어로 동아시아 전문가와 학자들의 칼럼과 논문을 공유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언론사의 협력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China In Asia】는 ▲동아시아 다국어 소통 플랫폼 전개 ▲동아시아 민간 컨텐츠 협력 ▲(글로벌 포털사이트와 제휴) 영향력 확대 ▲국제포럼·좌담회·전시회·강연회·문화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북아경협평화포럼】은 동북아 국가의 경제협력과 평화협력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준비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포럼은 동북아 경제협력과 평화협력을 추구하는 활동의 ‘브랜드’로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제1차 포럼에 이어 향후 국제 포럼으로 동북아 국가를 순회하며 추진될 예정이다.

제1회 동북아경협평화포럼에서 토론된 내용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그리고 정책결정에 관련이 있는 부문과 대표적인 연구소에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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