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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미 흑자 줄고 대중 흑자 늘고
지난해 대미 흑자 줄고 대중 흑자 늘고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9.06.2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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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흑자 대미 247억달러 6년래 최소, 대중 491억달러 90억달러↑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경상흑자가 6년 만에 작은 규모로 줄어든 반면 중국을 상대로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경상수지는 247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2012년 181억4천만 달러 이후 가장 적다. 대미 상품수지 흑자도 360억2천만 달러로 전년(385억8천만 달러)보다 25억6천만 달러 줄었다. 역시 2012년 255억6천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최소였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017년 163억4천만 달러에서 133억7천만 달러로, 운송수지 적자 18억1천만 달러에서 4억달러로 적자폭이 줄었다.

대미 경상흑자는 2016년 314억3천만 달러에서 2017년 249억7천만달러로 상당폭 줄어든 뒤 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경상수지 현황(자료: 한국은행)
지역별 경상수지 현황(자료: 한국은행)

대중 경상수지 흑자는 491억3천만 달러로 전년(401억1천만 달러)보다 90억2천만 달러 늘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비한 화웨이의 반도체 물량 비축 등으로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가 383억3천만 달러에서 460억3천만 달러로 늘어난 게 주요한 원인이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서비스수지는 9억2천만 달러 적자에서 12억9천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287억4천만 달러에서 242억9천만 달러로 줄었다. 석유·화학공업제품 수출 증가로 대일 상품수지 적자가 217억6천만 달러에서 170억3천만 달러로 줄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도 108억9천만 달러에서 107억8천만 달러로 줄었다. 기계류, 정밀기기, 화공품 등의 수출이 늘어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결과다.

동남아시아를 상대로 한 경상수지는 934억8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에 힘입었다.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174억3천만 달러 늘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중동 지역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435억4천만 달러에서 620억8천만 달러로 커졌다. 중남미 지역을 상대로 한 경상수지 흑자는 82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82억4천만 달러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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