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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 “일본 수출규제” 간담회
문 대통령 내일 “일본 수출규제” 간담회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19.07.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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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기업․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는 기업은 총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0개사와 경제단체 4곳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실적인 대처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 참석대상이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수출규제 품목이 미치는 파급효과가 아직 공식화되진 않았지만 추가로 (수출규제가) 있을 수 있는 품목까지 고려하면 대부분의 산업 분야를 망라하는 대기업들이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고, 그 범위도 현재보다 더 넓어질 수도 있어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일본의 무역제한조치로) 한국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산업통상 분야와 외교 분야로 나눠 대응하면서 민관 공조를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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