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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버팀목 대출 간편해 진다
디딤돌·버팀목 대출 간편해 진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07.1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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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서류 없어지고, 은행은 한 번만 방문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간편해진다. 종이서류가 없어지고 은행도 한 번만 방문하는 등 절차가 간소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에 인터넷․모바일 대출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류제출 등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서비스는 9월 경, 모바일 서비스는 10월 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복잡한 서류제출 절차는 없어진다. 앞으로는 대출신청자가 정보수집·활용에 동의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출서류를 전자적으로 수집해 이용자들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대출을 위해 개인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소득증빙 등 10여 종에 달해 서류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대출을 위한 은행방문도 한 번만 하면 된다. 현재는 이용자들이 은행을 방문해 상담과 신청서 작성 등 복잡한 절차를 통해 신청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은행은 대출신청 후 심사가 완료되면 대출약정 체결을 위해 한 번만 방문하면 된다.

대출신청부터 심사완료까지 약 5영업일이 소요돼 대출실행까지 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지금까지는 은행이나 담당자에 따라 심시기간이 차이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신청후 3영업일 만에 대출자격 충족여부를 알 수 있으며 담보물 심사 등 모든 대출심사가 5영업일 만에 완료된다.

자산심사 기준을 도입해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이 절실한 실수요자에게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대출신청자(배우자 포함)의 소득이 일정수준 이내라면 지원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앞으로는 일정수준 이상의 자산이 있는 신청자는 저금리 대출이 어려워진다.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잠정적으로 3.7억원 이내, 전월세대출은 2.8억원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 황윤언 과장은 “저리의 주택도시기금 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도 신혼부부·청년·취약계층 등 약 26만 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수요자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촘촘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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