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2.2%를 달성하기 위해선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8~0.9% 정도 성장세를 나타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201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설명회(속보)'에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를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 역성장(-0.4%)한 기저효과와 정부 소비 증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민간에서 소비 기여도는 올라가는 모습이지만 투자와 수출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지출, 소비와 투자부문 지출 기여도가 1.3%로 높아지면서 경제성장률이 1.1%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최근 2.2%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서비스수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선 “2분기 중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급증했다”면서 “일본은 ‘골든위크’라고 불리는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열흘간의 연휴 기간이 있어. 일본인 입국자수가 전기대비 61.5% 늘었다”고 말했다. 또 “중국도 4월27일부터 5월4일까지 노동절 연휴로 중국인 관광객이 44.2%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출은 전기대비 13.0% 늘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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