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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인스타페이, 도서 25% 할인 판매
바코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인스타페이, 도서 25% 할인 판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08.3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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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바코드로 바로 결제가 가능한 인스타페이가 국내 도서 구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인스타페이는 국내 도서 구매 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신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들에게 전공서적을 포함한 국내 출간 도서에 대해 25%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서를 구입하려면 인스타페이 앱을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은행계좌를 등록하고 책에 있는 ISBN 바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교보나 영풍문고 등 서점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도 최대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책은 미리 앱에 등록된 주소로 배송된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도서를 검색해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인스타북스(book.instapay.kr)에서 검색하면 직접 구매할 수 있고 PC에서는 ‘구매’를 클릭해서 ISBN바코드를 생성해 스캔하면 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4세대 서점’ 인스타북스(InstaBooks)를 통해 진행된다. 국내 모바일결제 시장이 2016년부터 시작되었지만 개별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점만 차이가 있을뿐 결제 방식은 거의 차이가 없다. 지금까지 PC나 인터넷에서 상품을 구매하려면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사이트에 접촉해 은행 또는 결제지원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인스타페이는 이런 절차 없이 바코드를 스캔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인스타페이는 이번에 적용된 기술이 오랫동안 준비한 특허기술이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스타페이는 알라딘, 예스24가 주도하고 있는 중고책 유통에도 일대 혁신을 일으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고책이 유통되는 경우에도 저작권자(출판사)에게 배분할 수 있는 연쇄판매시스템을 개발해 곧 론칭할 예정이며, 나아가 도서정가제부터 온라인 서점들과 의견이 엇갈렸던 지역서점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광 대표이사는 “2006년 책의 ISBN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QR과 바코드를 결제플랫폼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매 학기초에 대학생 등 청년들을 위한 ‘착한 할인 이벤트’를 론칭해 많은 청년 대학생들의 참가를 유도하고 그런 경험이 향후 책의 생산과 유통생태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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