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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누구에게로?…애경, 현대산업개발, KCGI 3파전
아시아나항공 누구에게로?…애경, 현대산업개발, KCGI 3파전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9.0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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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애경,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KCGI 3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3일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애초 공개적으로 참여를 밝혔던 애경그룹, 사모펀드 KCGI와 예상밖의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다. 시장에서 관심을 가졌던 GS그룹과 SK그룹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입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참여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점심쯤 미래에셋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미래에셋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면 전략적 투자자가 누구인지가 관심이었는데 결국 현대산업개발인 것으로 확인됐다.

M&A 업계에선 예비입찰 결과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이번 인수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GS그룹이나 SK그룹 등 대기업 집단의 참여여부였는데 결국 두 그룹은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막판에 참여함으로써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애경그룹은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의 참여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항공업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반면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인수전에 승리할 경우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산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어느 회사가 인수하든 인수에 성공한 기업은 우리나라 항공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아시아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국내 최대 항공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계열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도 함께 인수할 수 있다. 이들 저가항공사를 계열사로 유지할 수도 있고, 별도로 분리 매각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천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코노미21]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47-400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4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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