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성장률 2.9% 전망…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하락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2.5%에서 0.3%p 내린 2.1%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또 우리나라의 2020년 전망치도 2.3%로 낮췄다.
OECD는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으나, 5월에 2.5%로 하향 조정한 뒤 넉달 만에 다시 2.1%로 내렸다. 약 10개월만에 0.7%나 낮춘 것이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보다 0.3%p 내린 2.9%로 전망했다.
세계경제성장률이 2.9%가 되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세계경제성장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5.3%롤 기록했으며 이후 3% 이상을 유지했다.
세계경제가 위축되는 요인으로는 미중무역전쟁과 중국의 성장률 하락 그리고 영국의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등이다.
한편 OECD는 고용 상황이 좋다는 이유로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0.7%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0.6%로 유지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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