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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돼지열병 의심신고…김현수 “최고수준 방역하겠다”
김포에서 돼지열병 의심신고…김현수 “최고수준 방역하겠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09.2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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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 연천 확진에 이어 김포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돼지열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방역 조치를 최고수준으로 조속히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7호 태풍 ‘타파’(TAPAH) 복구 대책 및 ASF 방역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에서 “오늘 오전 6시40분께 중점 관리 지역인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 현장에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정밀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작업에 착수했다.

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뒤 18일에는 경기도 연천군 백화면에서 확진 판정이 있었다. 파주와 연천에서 확진 이후 5일만에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파주시와 연천시는 인접시군이며 이번에 의심신고가 접수가 된 김포시는 한강을 두고 파주시와 접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조속히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보유한 소독 차량과 군이 보유한 제독 차량 등 가용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시행하라”고 말했다. 한돈협회 등 생산자 단체에도 농가 소독을 적극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돈 농가 출입 통제 조치도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중점 관리 지역 이외에도 밀집 사육 지역이나 방역 취약 농가 등 입구에도 농장 초소를 반드시 설치하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월 2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태풍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월 2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태풍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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