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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도 정기권 도입…10개 노선 시범운영
고속버스도 정기권 도입…10개 노선 시범운영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10.2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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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6.7% 할인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나 통학을 하는 학생들에게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고속버스 정기권이 도입된다. 지금까지 열차의 경우 정기권이 있었으나 고속버스는 정기권이 없어 고속버스로 통근․통학을 해야 하는 경우 교통비 부담이 적지 않았다.

29일부터 서울↔천안 등 10개 노선에 시범도입되는 고속버스 정기권은 구간에 따라 최대 36.7% 할인된다. 서울↔천안 구간의 경우 일반고속버스 요금은 1만2400원인데 정기권을 이용하면 36% 정도 할인된 786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통근·통학이 가능한 단거리 노선을 왕복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스 정기권을 시범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정기권 도입 노선 중 6개 노선은 이달 29일부터 일반 정기권(30일권)을 도입한다. 4개 노선은 다음달 20일부터 학생 정기권(30일권)을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이번 달에 정기권이 도입되는 6개 노선은 서울↔천안, 서울↔아산, 서울↔평택, 서울↔여주, 서울↔이천, 대전↔천안 구간이다. 다음달 학생 정기권이 도입되는 4개 노선은 서울↔천안, 서울↔아산, 서울↔평택, 대전↔천안 등 통학하는 학생이 많은 구간이다. 정부는 시범운영 뒤 만족도 등을 검토해 시행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버스요금은 현재보다 크게 싸진다. 서울↔이천의 경우 1일 왕복 요금은 현재 1만600원에서 정기권을 구입하면 6720원으로 36.6% 할인된다. 30일 정기권을 구입하면 현재 31만 8000원에서 20만 1600원으로 내려간다.

학생 정기권도 평균 36% 이상 할인돼 서울↔천안의 경우 1일 왕복 요금은 1만원에서 6340원으로 내려간다.

이번에 도입되는 정기권은 주말까지 이용가능한 30일 정기권이다. 정기권은 1일 1회 왕복사용 및 주말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약 36%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코노미21]

고속버스 정기권 시행노선도. 출처-국토교통부
고속버스 정기권 시행노선도.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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