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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불화수소 9월 한국 수출 거의 전무…99.4% 급감
일 불화수소 9월 한국 수출 거의 전무…99.4% 급감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10.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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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국 수출 99.9% 감소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이 9월에 거의 전무한 것을 확인됐다.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99.4%나 감소한 것이다.

아사히신문, 도쿄통신 등은 30일 일본 재무성의 9월 품목별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이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99.4% 감소한 372만엔(약 3995원)에 불과했다. 한국 수출이 급감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없는 것이다.

불화수소는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품목 3개 중 하나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후 한국으로의 불화수소 수출허가는 일부만 이뤄졌으며, 지난 8월에는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이 없었다.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국의 불매운동 영향으로 9월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은 99.9% 감소했다. 한국에서 불매운동의 대표 대상이 된 맥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9월 맥주 수출액은 7억8485만엔(약 84억2858만원)였으나, 올해 9월 수출액은 59만엔(약 633만6,069원)에 그쳤다.

아사히신문은 맥주의 한국 수출 급감에 대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한국이 반발하면서 “한국에서 일어난 격렬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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