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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년만에 최대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년만에 최대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10.3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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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5조 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TV 부문의 선방과 스마트폰 부문의 적자폭 감소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루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10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30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5조 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7488억원)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15조 4270억원) 대비 4,4%나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매출은 역대 3분기 최고액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수치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도 창립 후 최대인 46조 245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영업이익이 6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9월 30일 LG전자의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이 매출액 15조7814억원, 영업이익 593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예상밖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MC(스마트폰) 부문에서의 적자 폭 축소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국내 MC 부문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공장 이전에 따른 인건비 감소 등의 효과가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MC 부문의 영업손실은 2분기 3130억원에서 3분기 1612억원으로 감소했다.

HE(TV) 부문은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HE 부문은 매출액 3조 8662억원, 영업이익 318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쟁심화와 환율악화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H&A(생활가전) 부문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H&A 부문의 매출액은 5조3307억원, 영업이익 4289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9.9%, 3.8% 늘었다. 매출액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늘어났으며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3분기 기준 매출액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코노미21]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 본사. 사진=위키백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 본사.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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