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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베 총리와 환담…실질적 방안 도출할 수 있을까
문 대통령, 아베 총리와 환담…실질적 방안 도출할 수 있을까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19.11.0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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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원성연 편집인]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와 단독 만남을 가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방콕 임택트에서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만남은 13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꽉막힌 한일관계를 진전시킬 방안이 도출될지 관심이다.

단독 환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양국 관계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한 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관계 진전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으며,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13개월여 만에 양 정상이 만나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지만 합의 방안 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양국의 인식차이가 워낙 크다는 게 문제다.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 악화 원인이 한국에게 있다며 한국에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배상문제가 마무리됐으며,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로 국가간 신뢰가 훼손됐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인식에 따라 일본은 일본 정부가 참여하는 징용공 배상 방안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으며, 이후 뒤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와 오전 8시35분에서 8시45분까지 11분간 단독 환담을 가졌다. [이코노미21]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방콕 임택트에서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방콕 임택트에서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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