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 3파전
예비입찰 안 뛰어든 대기업들, 본입찰 참여 여부도 주목
예비입찰 안 뛰어든 대기업들, 본입찰 참여 여부도 주목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11월7일 실시한다.
본입찰에는 예비입찰에서 인수적격 후보로 선정된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하는 HDC 컨소시엄이 유리하다는 전망이지만, 애경그룹이 지난달 1조원 이상의 자금조달 능력을 갖춘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잡으며 복병으로 등장했다.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 사모펀드인 KCGI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대기업과 손잡고 몸집을 불려 달려들지도 관심사다. SK, GS 등 초기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대기업들은 지난 9월 예비입찰에 예상과 달리 불참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액은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자회사를 모두 포함할 경우 1조5천억~2조원일 것으로 예측된다. 금호산업은 본입찰 참가자들이 써낸 인수 가격과 운영 역량 등을 비교해 이달 안에 우선인수협상대상자 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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