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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투자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본격 지원
5000억원 투자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본격 지원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7.0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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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해외진출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우리나라 주도의 스마트시티 국제협력체계와 국제엑스포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8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는 정부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스타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도시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에서 세계적으로 선도권에 있어 스마트시티 건설에 경쟁력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연내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PIS(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5000억원 안팎을 스마트시티 해외사업에 투자한다.

펀도 조성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6000억원 규모의 모(母) 펀드를 먼저 만들고 비슷한 규모의 민간 자금을 추가해 1조 5000억원의 자(子) 펀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이밖에도 ‘스마트시티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스마트시티 관련 대·중소기업이 해외에 동반진출할 경우 중소기업 대상 우대 금융조건(대출금리 0.3%~1.0%p)을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이 해외발주처 대상 단독 계약 추진시에도 이행성보증 또는 계약이행 필요자금 우대(대출금리 0.3%p 인하) 등을 지원한다.

자금지원 외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다른 나라와의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조성에 나선다는 것이다. 아세안 등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주도의 국제협력체계 ‘코리아 스마트시티 오픈 네트워크(K-SCON, Korea Smart City Open Networ)’를 구축한다.

정부는 2020년 1차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 플랫폼, 교통 등 프로젝트 주제와 참여 대상을 설정하고 한국과 참여국의 비용 매칭을 통해 사전 타당성 조사, 마스터플랜 수립, 본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또 스마트시티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범부처 수주지원 통합정보시스템’을 2020년까지 만들어 국가별 사업 환경, 프로젝트 발주정보·절차, 우리 정부와 국제기구 지원 정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오는 9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19)’를 개최 기업 설명회, 전시·콘퍼런스, 해외 바이어 매칭 행사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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