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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소경제 관련 예산 2배로 늘린다
내년도 수소경제 관련 예산 2배로 늘린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10.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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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두배 늘린 약 5000억원 예산 편성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배 늘린 5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수소차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관련 예산이 크게 증가해 수소경제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대 보급을 목표로 내년도 예산을 총 49305800만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산업부는 올초 발표한 수소경제 로드맵 이행과 수소경제 산업 양성을 위해 올해 530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978억원을 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소생산기기구축 294억원, 연료전지·수소전주기 기술개발 513억원, 미래차 2165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49억원,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신뢰성 평가 센터 구축비 16억원도 책정했다.

환경부도 내년도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지원 예산을 크게 늘려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으로 22725100만원을 책정했다. 환경부는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을 올해 4000대에서 내년 110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버스 180대 보급용으로도 2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일반 수소 충전소 27개소와 수소버스전용 13개소 등 총 40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95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국토부는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집중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올해보다 23억원 늘어난 98억원을 편성했다. 또 수소기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활용 기술·시스템을 실제 적용한 수소시범도시 지원사업 예산에 140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환승센터내 수소버스 충전소 설치로 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밖에도 수소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 40억원, 수소버스안전성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60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과기부는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기후·에너지 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 저장하는 기술개발에 예산을 확대 투입한다.

수소에너지 혁신기술개발 사업비를 올해 102억원에서 118억원으로 증액했다. 그리고 유용물질 생산을 위한 Carbon to X 기술개발 40억원,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 기술개발 13억원을 신규 책정했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은 1035억원, 에너지클라우드 기술개발은 44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밖에도 미래 혁신성장 분야의 고급 연구인재 육성을 위해 93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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