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여건도 양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재정 여건이 양호하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무디스를 방문한 김용범 제1차관이 이브 르미에 신흥국 리스크 총괄 임원 등 국가신용등급 평가 담당 임원과 면담한 결과 이같이 평가했다고 4일 전했다.
김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한국의 대내외적 경제여건 및 정책대응 등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무디스측은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세계경제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과거보다는 완화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