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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돼지열병, 방역이 최우선”
김현수 장관 “돼지열병, 방역이 최우선”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10.0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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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 김포·파주·연천 지역에서의 돼지 수매를 이날 중으로 완료해 달라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돼지 수매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인 만큼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며 수매·살처분 과정에서 운반차량 등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도축 후에도 철저히 소독해 달라고 요청했다. 살처분은 살처분 과정과 잔존물 처리, 참여인력 관리 등을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꼼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고양·포천·동두천·양주·강원 철원 등 인접지역에 대해서도 발생지역과 남부지역 연결도로에 통제초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근무요령 교육을 빠짐없이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몰지에 대해서는 훼손과 침수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서 보완하고 탈취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는 등 악취가 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일제소독과 관련해선 소독차량과 광역살포기 등을 총동원하고 농장 주변과 진입로 등을 빠짐없이 소독해 달라접경지역 도로, 임진강·한탄강 상류지역, 비무장지대(DMZ) 등도 군 제독차량과 방제헬기를 이용해 철저히 소독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체 수매대상 92곳 중 58곳이 수매신청을 완료했다. 파주에서는 농장 12곳에 대한 수매가 진행돼 수매율 82%를 기록했으며 4개 농장에 대해 살처분도 진행했다.

김포는 6개 농장에 대한 수매가 완료됐으며 농장 2곳에서 살처분을 진행했다. 연천은 22개 농장의 돼지 34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수매신청을 받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정책브리핑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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