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광역자치단체는 세종시이며, 다음으로 서울․광주․대구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가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매분기 발표하는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6곳의 땅값이 상승했다. 세종시가 3.96% 올라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3.78%), 광주(3.63%), 대구(3.39%), 경기(3.1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광역자치단체 중 땅값이 떨어진 곳은 제주(-0.44%)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전국 땅값 평균 상승률은 2.88%로 지난해 3분기 누계 3.3%보다는 0.45%포인트 하락했다.
지가 상승률은 수도권과 지방이 차이가 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43% 상승한 데 비해 지방은 1.93% 올랐다.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가 5.1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처인구의 지가 상승은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지정과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의 투자 수요가 증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하남시(4.84%)로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교통여건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수성구(4.74%), 경기 과천시(4.44%), 서울 성동구(4.33%)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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