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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은행 출금·이체 가능한 오픈뱅킹 30일부터 가동
모든 은행 출금·이체 가능한 오픈뱅킹 30일부터 가동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10.2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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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등 10개 은행 시범운영
기존 모바일 앱에 신설된 오픈뱅킹 메뉴 통해 이용하면 돼

앱 하나로 모든 은행의 출금과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30일부터 시범 가동된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은행은 농협 등 10개 은행이다.

오픈뱅킹이 시작되면 지금까지 해당 은행을 통해서만 출금과 이체가 가능했던 불편이 해소돼 금융소비자들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도 금융편리성의 개선과 함께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은행은 모두 10개 은행으로 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은행 등이다. 나머지 8개 은행(KDB산업, SC제일, 한국씨티, 수협, 대구, 광주, 케이뱅크, 한국카카오)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에는 핀테크 기업도 참여하는데, 현재 오픈뱅킹을 신청한 핀테크 기업은 보안점검을 완료한 이후 1218일 이후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방법은 간편하다. 시범서비스에 참여하는 10개 은행은 기존 모바일 앱 등에 신설된 오픈뱅킹 메뉴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은행 앱에서 타행 계좌 등록 및 이용에 동의하면 오픈뱅킹이 시작된다. 해당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은 계좌를 개설해야 이용 가능하지만, 신한은행 등 일부 은행은 입출금계좌 개설 없이도 은행앱을 통한 오픈뱅킹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오픈뱅킹은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이 표준방식(API)으로 모든 은행의 자금이체·조회 기능을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금융 소비자는 하나의 은행 앱에 자신의 모든 은행계좌를 등록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픈뱅킹 시스템은 사실상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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