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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하락 속 치열해지는 60~64살 구직 경쟁
실업률 하락 속 치열해지는 60~64살 구직 경쟁
  • 조준상 선임기자
  • 승인 2019.11.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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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참가율 크게 증가하며 1년 전보다 유일하게 실업률 증가
10월 취업자 41만9천명 증가…60살 이상 연령층 41만7천명 증가

[이코노미21 조준상 선임기자] 60살 이상 노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크게 오르면서 10월 취업자 수가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40만명대를 웃돌았다. 또한 60~64살 연령대의 구직 경쟁이 치열해지며 유일하게 이 연령대에서만 실업률이 상승했다.

통계청이 11월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70만9천명으로 1년 전과 견줘 41만9천명 증가했다. 올들어 취업자 증가폭이 4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45만2천명에 이어 두 번째다. 증가한 취업자의 대부분은 1주일에 1~17시간(33만9천명), 18~35시간(26만명)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연령계층별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자료: 통계청)
연령계층별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자료: 통계청)

정부의 노인 일자리 추가 확충(10만개) 등에 따라 올들어 두드러진 취업자 증가의 노령층 주도는 10월에도 계속됐다. 60살 이상 노령층 취업자는 41만7천명 늘어나 전체 취업자 증가폭과 비슷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증감이 서로 상쇄된 셈이다. 실제로 15~29살과 50~59살에서 각각 9만명, 10만8천명 증가한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5만명, -14만6천명이었다.

60살 이상 노령층 취업자 증가는 고용률(취업자/15살 이상 생산가능인구)에 그대로 반영됐다. 60살 이상 고용률은 1년 전과 견줘 1.6%포인트 높아져, 전체 고용률 증가폭 0.5%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60살 이상 여성 노령층 취업자는 24만2천명 증가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고용률도 가장 큰 폭인 2.3%포인트나 올랐다. 노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살 이상 인구)도 1.5%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전체 경제활동참가율 증가폭 0.2%포인트의 7배가 넘는다.

산업별 취업자도 별다른 변화가 없이 그동안의 모습이 되풀이됐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는 각각 8만1천명, 6만7천명 줄었다. 금융․보험업도 5만4천명 감소했다. 반면 증가한 업종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15만1천명, 숙박․음식점업 11만2천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9만6천명이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4만3천명 줄어들며 전달(-16만6천명)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갔고, 1인 자영업자는 10만1천명 증가했다. 1인 자영업자는 건설업,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순으로 증가가 두드러져 왔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8천명 줄어든 86만4천명이었고, 실업률은 0.5%포인트 하락한 3.0%였다. 15~29살 실업률은 7.2%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하는 등 모든 연령대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60~64살 연령대는 3.1%에서 3.3%로 되레 상승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확충 등에 자극받아 이 연령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면서 구직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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