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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합계출산율 0.9%마저 붕괴
3분기 합계출산율 0.9%마저 붕괴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9.11.2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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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0.98%로 사상 첫 1명 미만으로 떨어져
올해 합계출산율도 지난해에 이어 1명 미만 예상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도 합계출산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9%마저 붕괴해 초저출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명 미만인 0.98명로 하락했다. 올해 3분기는 이마저 깨져 0.9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합계출산율도 지난해에 이어 1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4123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9월보다 7.5% 감소한 것으로 이같은 출생아 수 감소 추세는 2015년 12월 이후 4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3분기 기준으로도 감소세가 지속돼 3분기 출생아 수는 7만379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3%(6687명) 감소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합계출산율이 0.88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0.9명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1분기 1.01명 △2분기 0.91명 △3분기 0.88명으로 모든 분기에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혼인 또한 감소세다. 올해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320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9% 감소했다. 문제는 연령별 혼인율인데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 후반(25~29세)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이는 결혼 적령기 연령대가 결혼시기를 미루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정책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을 위해선 출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집, 양육,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이코노미21]

인구동태(출생․사망) 건수 추이. 출처=통계청
인구동태(출생․사망) 건수 추이. 출처=통계청
인구동태(혼인․이혼) 건수 추이. 출처=통계청
인구동태(혼인․이혼) 건수 추이.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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