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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 기업에 보조금 867억원 지원
지방투자 기업에 보조금 867억원 지원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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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정부는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4분기 지방에 투자한 기업에 보조금 867억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3350개 창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분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19개 지방투자기업에 보조금 867억원(국비 649억원, 지방비 21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보조금 지원결정 규모는 4분기를 포함해 71개 기업, 총 2722억원(국비 2101억원, 지방비 621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이같은 보조금 지원을 통해 최장 3년인 기업들의 투자기간 중 지방투자 1조 4588억원, 일자리 335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206억원, 평균 일자리 창출 규모 4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투자액은 12.5%(23억원), 일자리 창출은 39.6%(13명) 늘었다.

산업부는 올해 보조금 지원으로 투자 및 일자리 창출 확대뿐 아니라 △산업위기지역 투자 본격화를 통한 지역활력 회복 △자동차 소재․부품 및 전기차 분야 투자를 통한 주력산업 재도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기차 및 투수차량에 대한 지원 강화이다. 정부는 올해 총 71개 지원기업 중 전기차, 특수차량 관련 기업 17개사에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6개 기업이 전기차 완제품, 리튬 이차전지 및 배터리 케이스 생산 확대 등을 위해 군산시, 양산시 등에 2913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보조금 336억원)에 착수했다. 또한 특수차량 및 부품생산 분야에서 11개 기업이 트럭기반 버스, 캠핑카 등 특수차량 제작, 알루미늄 등 경량 자동차 부품 생산 등을 위해 보조금 478억원 포함 3722억원을 투자한다.

전기차 생산을 위한 투자 사례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M사는 전북 군산시에 1839억원을 투자해 2022년 4월까지 신규 일자리 643개 창출하고, 2021년부터 준대형 SUV 전기차를 연간 5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 거제시 등 6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의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울산시 동구, 경남 거제 및 통영‧고성, 창원시 진해구, 전남 목포‧영암‧해남 등이다. 위기지역 내 투자보조금 신청은 지난해 4건(보조금 142억원)에서 올해 12건(보조금 89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투자규모는 4139억원, 신규 일자리는 1399명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1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간편식품과 국내외에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김 등 건강식품 생산을 위해 10개 기업이 1881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에 착수했다. [이코노미21]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M사는 전북 군산시에 1839억원을 투자해 2022년 4월까지 신규 일자리 643개 창출하고, 2021년부터 준대형 SUV 전기차를 연간 5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M사는 전북 군산시에 1839억원을 투자해 2022년 4월까지 신규 일자리 643개 창출하고, 2021년부터 준대형 SUV 전기차를 연간 5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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