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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둔화 속 대기업만 영업이익 2.7%↑
지난해 경기둔화 속 대기업만 영업이익 2.7%↑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12.10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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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집단 소속 대기업 영업이익 7.2%↑
중견기업․중소기업 매출 증가 속 영업이익 각각 1.5%↓ 14.2%↓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경기둔화에도 지난해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늘어난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통계청이 12월10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82조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 영리기업의 64.1%였다. 반면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40조원, 중소기업은 14.2% 감소한 62조원이었다. 중견기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14.0%, 중소기업은 22%였다.

전체 영리법인 중에서 대기업은 0.3% 2236개, 중견기업은 0.6% 4431개이고, 중소기업이 99.1%인 70만2089개였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대기업는 2314조원으로 1.2% 증가했다. 반면 중견기업은 746조원으로 15.2%, 중소기업은 1836조원으로 1.8%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은 매출액은 늘어났는데 매출원가나 판매관리비 등이 늘어나면서 되레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이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하청계열관계에 있는 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비용전가의 영향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을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매출액이 1478조원으로 6.1%, 영업이익은 127조원으로 7.2% 증가했다. 이들 기업이 대기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3.9%, 69.8%였다. [이코노미21]

종사자를 보면, 대기업은 206만8천명으로 1.3%, 중견기업은 137만명으로 9.2%, 중소기업은 683만4천명으로 1.5% 증가했다. 고용 비중은 대기업 20.1%, 중견기업 13.3%, 중소기업 6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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