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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중국경제…성장률 5% 중반 예상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중국경제…성장률 5% 중반 예상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02.24 0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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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경제성장률 6.0%→5.4%
노동자 공장 복귀율 30%대
정상 가동 시점 미지수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가화하면서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공장들이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자가격리와 도심지 폐쇄 등으로 소비활동도 위축되면서 중국 경제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기관들을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를 밑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추정치를 5.6%로 하향조정했다. IMF는 지난달까지 성장률 전망치를 6.0%로 제시했으나 이번 달에 0.4%p 낮춘 것이다.

성장률 6.0%는 중국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것으로 올해 이 마저도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야 할 뿐아니라 침체한 경기도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신규 확진자수 증가보다 완치자수 증가가 많다며 급속한 확산세는 멈추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중가폭은 감소했지만 아직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도시가 폐쇄된 우한시 등 후베이성 외에도 주요 도시에선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낮은 공장 가동률도 심각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춘제기간을 연장하면서 대부분의 공장은 가동을 멈춘 상태다. 최근들어 다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노동자들이 복귀하지 않아 정상적인 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노동자들의 공장 복귀율은 30%에 그친다. 기업들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노동자들의 공장 복귀를 독려하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미비한 편이다.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언제부터 가능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중국의 모든 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선 대부분의 공장이 동시에 생산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야 한다.

경제위축도 심각한 상태이다. 중국 칭화대 국가금융연구원 주민(朱民)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1,2월 중국 관광업은 9천억위안(약 154조원), 식음료 소비지출은 4천200억위안(약 72조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추청했다. 주민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 손실은 1조3천800억위안(약 237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춘제 이후로 한정한다 해도 이 기간동안 중국경제 손실은 대규모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어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우한시가 봉쇄된 이후 마스크, 장갑, 보호복 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신화통신/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우한시가 봉쇄된 이후 마스크, 장갑, 보호복 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신화통신/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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