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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5.2%→4.8%
무디스,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5.2%→4.8%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03.0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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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제성장률 2.1%로 하향조정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5.2%보다 낮은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침체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이같은 판단에 따라 G20 회원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1%로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7%에서 1.5%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4.8%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5% 미만으로 예상한 곳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후 두번째다. OECD는 지난 2일 중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5.7%에서 4.9%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 안팎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다.

크리스탈리아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4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6%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측했다. UBS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5.4%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 6.0%를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이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은 춘제 이후 코로나19가 급속도록 확산하면서 거의 모든 공장이 문을 닫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공장들의 조업이 재개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가 4월에 절정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러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의 중타이증권은 2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후반기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은 1조7000억위안으로 증가하겠지만 춘제 기간동안 소비 감소만 약 1조2000억위안에 달한다"면서 "전력회사 석탄소비량을 추산하면 1분기 산업생산도 4500억원위안 줄어들 것으며 그밖의 하락세를 고려하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락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각국은 방역을 이유로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상당수 국가간의 항공편이 중단되거나 감편됐다. 사람들의 국가간 이동제한뿐 아니라 발생국내에서의 이동도 제한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소비감소도 커지고 있다.

코노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세계경제에 미친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중국과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지만 지난주말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남미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는 당분간 침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일부 전문가들이 우려한 바와 같이 미국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다면 세계경제는 더욱 침체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코노미21]

코로나19 사태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무디스의 보고서. 사진=무디스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 사태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무디스의 보고서. 사진=무디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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