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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성 이어 LG 임직원 예외입국 허용
베트남, 삼성 이어 LG 임직원 예외입국 허용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0.03.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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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베트남 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그룹 임직원 250여명에 대해 예외입국을 허용했다. 이번 예외입국 허용으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베트남 정부가 예외입국을 허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3일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180여명의 예외입국이 허용된 이후 한국 기업인에 대한 예외입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베트남 정부는 오히려 빗장을 걸어 잠구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2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외교․공무 목적 및 특수한 경우(중요한 대외행사 참석, 전문가, 기업관리자 및 고급기술인력)만 베트남 정부와의 사전 협의를 전제로 예외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현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예외입국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 정부가 LG그룹 임직원의 예외입국을 허용한 것은 향후 한국 기업인에 대한 예외입국 허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전자 등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3사와 협력사 직원 250여명이 오는 30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번돈공항으로 출발한다. 번돈공항은 하노이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베트남 정부는 한국발 여객기에 대해 번돈공항으로 착륙하도록 지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 180여명을 1차로 보낸 이후 오는 28일 엔지니어 180여명을 전세기로 베트남에 보낼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초 임직원 700여명의 예외입국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했으며 순차적으로 입국이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에 입국하는 LG그룹 임직원은 입국 후 회사가 마련한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된 후 업무를 진행한다.

1차로 입국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는 박닌성 삼성전자 공장 인근에 마련된 숙소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공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21]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에 있는 번동공항의 출국장 모습. 사진=이코노미21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에 있는 번동공항의 출국장 모습.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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