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6-04 15:22 (목)
5부제 한달만에 마스크 수급 안정화
5부제 한달만에 마스크 수급 안정화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0.04.04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급량 증가, 정부 단속, 1회용이라는 인식 전환 등 영향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한 때 마스크 대란이라 불리우며 심각한 부족 사태를 겪었던 마스크 수급이 5부제 실시 한달만에 안정화하고 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섰던 모습은 사라지고 수량이 남는 약국의 숫자도 늘고 있다.

4일 오후1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A약국은 이전과는 달리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은 없었다. 이 약국은 토요일의 경우 오후1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하는데 1주전만해도 12시30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했다. 하지만 이날은 줄을 서지 않고 1~2명씩 약국에 오는대로 마스크를 살 수 있었다.

이번 주부터 안정화하고 있는 마스크 공급은 ‘마스크 알리미’를 검색해보면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마스크가 매진된 약국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은 마스크가 남아 있다고 표시돼 있다. 100개 이상이 남았다는 녹색 표시가 대부분이다.

시민들도 이런 상황을 인식하면서 마스크 구매에 훨씬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5부제 해당일에 판매시간에 맞춰 가까운 약국을 찾는 사람은 줄어든 반면 시간될 때 약국에 가 마스크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된 이유는 마스크 공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월4주차(23~29일) 마스크 총생산 및 수입량은 1억1060만개이다. 지난 3월1주차(2~8일) 공급량 7309만개 보다 3751만개가 증가한 것이다. 서울, 수도권 약국 한곳당 250개씩 배정됐던 물량은 생산량이 늘면서 약국당 300개 최근엔 400개로 공급량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단속과 1회용 이라는 인식이 바뀐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마스크 사태가 심각해지자 식약처, 국세청 등으로 정부합동단속반을 구성하고 매점매석을 적발, 해당 마스크를 출고시켜 공급량에 포함시켰다. 시민들도 마스크가 1회용이라는 인식에서 몇 번 사용해도 된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아 가면서 마스크 수요량이 줄었다. [이코노미21]

서울시 용산구 약국의 공적 마스크 재고량이 여유가 있다는 녹색 표시가 대부분이다. 출처=공적 마스크맵 코로나맵
서울시 용산구 약국의 공적 마스크 재고량이 여유가 있다는 녹색 표시가 대부분이다. 출처=공적 마스크맵 코로나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