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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 일자리 보호 위해 이민 잠정중단
미국, 시민 일자리 보호 위해 이민 잠정중단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04.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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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미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이민 잠정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의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의 공격과 위대한 미국 시민의 일자리를 보호할 필요성을 고려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코로나19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문을 닫은데 이어 미국으로의 이민까지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자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으로부터 오는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어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유럽국가까지 입국제한 대상으로 확대했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의 미국 영사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민 프로그램이 중단되는지 등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으로 미국으로의 이민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AP통신은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선언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중단 선언이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봉쇄 조치에 지친 미국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셧다운 반대 시위를 벌이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2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8만 4326명, 사망자는 4만 2094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미21]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봉쇄 해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봉쇄 해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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