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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또 하나의 시도…항체조사 진행
한국의 또 하나의 시도…항체조사 진행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04.2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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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부 지역, 군 입대자 대상 항체조사 진행
항체조사 통해 면역력 형성 여부 평가 가능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방역 모범국으로 칭찬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이 생긴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집단면역 관련 조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항체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체조사가 진행되면 시민들이 얼마나 면역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학자들은 인구의 60%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람이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면 신체에선 이를 제거하기 위한 항체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면역력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여부로 평가할 수 있다. 한 집단 구성원의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역이 생기면 감염증의 진행과 전파가 점차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집단면역이라고 한다.

스웨덴은 애초 코로나19에 대해 집단면역이 이뤄져야 해결된다며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급속히 확산하자 집단면역 실험을 철회하고 방역조치를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예를 들어 대구․경북지역에서 동의를 구하고 혈액 검체를 확보해 항체를 조사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이 이 지역을 검토하는 것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면역 조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 혈액을 확보하고 항체검사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22일 방대본이 실시한 코로나19 항체 형성 연구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남아 있는 입원환자 25명 모두에게서 바이러스 침입을 확실하게 저지할 수 있는 항체가 형성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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