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러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0명 안팎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57만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머지않아 누적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 산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하루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해 전국 85개 지역에서 7천8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7만6천95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미국 225만1205명, 브라질 106만7579명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확진자수가 많다. 지난 일주일간 러시아 확진자수는 528,964명(15일), 537,210명(16일), 545,458명(17일), 553,301명(18일), 561,091명(19일), 569,063명(20일), 576,952명(21일)으로 증가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6일까지 15일 연속 8천명대에 달하던 신규확진자수가 17일 이후 7천명대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신규확진자수는 17일 7843명, 18일 7790명명. 19일 7972명이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1천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확진자는 21만2천97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천2명으로 증가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대다수 지역에서 지난 3월 말 이후 취해온 제한조치들을 완화하고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수는 21일 현재 총 8백727천986명, 사망자수는 46만2737명으로 집계됐다. [이코노미21]